(7)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20일 이곳에 온 후 처음으로 햇볕이 내렸다. 듬성 듬성 구름이 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이런 날엔 야외로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 생각해 두었던 예류(野柳 地質公園)로 가기로 했다. 지하철 레드라인을 타고 타이베이 중앙역(台北車站)에서 내려 인근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 여행 이야기 2018.01.04
(6)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9일 '온천의 고장 타이베이'라는 가이드북의 문구를 보고 여러곳 중 고른 우라이(鳥來)온천. 지하철 그린라인을 타고 신뎬(新店) 역에서 내려 역 입구의 뒷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849번 버스를 타고 30분을 강물이 흐르는 계곡옆 길을 달리니 우라이 온천 지대가 나왔다. 한.. 여행 이야기 2018.01.04
(5)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8일 이곳에 도착 하는 날 하루 빼고는 날씨가 똑 같다. 이슬비라고도 할 수 없는, 오는듯 마는듯 하는 비가 흩뿌리고 하늘은 잔뜩 흐리다. 매일 똑 같은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우산이 필요 없기도 하고, 또 필요할 때도 간혹 있다. 그래서일까? 이곳의 건물은 아케이드(Arcade)로 .. 여행 이야기 2018.01.03
(4)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7일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을 들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으슬거리며 약간 춥고, 습기가 있는 차가운 날씨다. 오늘은 룽산쓰(龍山寺)와 인근의 재래시장 등을 돌아 보기로 작정했다. 용산사에 들어서자 왠지 아주 익숙한 느낌이 훅 하고 다가온다. 왜 이런 .. 여행 이야기 2018.01.02
(3)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6일 다소 춥고 바람이 많이 불며 비가 계속 된다는 얘길 듣고 나들이 준비를 했다가 어젠 종일 약간 더운 상태로 다녀, 아침엔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다. 12월 중순의 타이베이 날씨는 우리네 초가을 날씨였다. 비가 아주 가늘게 뿌렸지만 우산을 들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여행 이야기 2018.01.01
(2)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5일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숙소 papersun 의 조식은 심플하지만 맛이 괜찮고 상차림이 깔끔하다. 콩국과 옥수수 스프, 간단한 샌드위치, 작게 썬 과일, 부담스럽지 않아야 할 조식으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3일을 예약하고 왔지만 남은 날짜 모두를 연장하면 어떨까 하.. 여행 이야기 2017.12.31
(1)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 12. 14 (함양 - 부산 - 타이베이) 새벽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어 차를 몰고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2도. 하필 오늘 이렇게 추운걸까. 다행히 눈이 오지 않아 새벽길이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다. 2시간여를 달려 공항 인근 사설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행 이야기 2017.12.31
(15) 발리, 그리고 우붓 2017. 10. 26 (상해 - 김해) 상해엔 아침 8시쯤 도착했다. 비행기 안은 온통 중국인들. 특유의 왁자지껄이 그나마 잦아들어 큰 불편은 없었다. 환승구역으로 들어와 와이파이를 켜 보지만 너무 느려서 사용하지 말라는 얘기와 진배없다. 상해 푸동공항은 언제와도 그 느낌이 비슷하다. 천정에 .. 여행 이야기 2017.11.12
(14) 발리, 그리고 우붓 2017. 10. 25 (빠당바이 - 발리 공항) 어젯밤은 몹씨 몸상태가 저조했다. 아하, 이거 재미없는걸, 내일 이렇게 해서야 아침에 온전히 일어나겠어? 했는데 10시간 정도를 자고나니 좀 나아졌다. 어제는 스노클링을 한답시고 허우적댔고, 밤에는 신혼부부 전, 이 부부와 블루라곤 뒷편 에코 빌리.. 여행 이야기 2017.11.12
(13) 발리, 그리고 우붓 2017. 10. 24 (빠당바이) 내일은 오후 늦게 공항으로 가서 모레 01:30분에 떠나는 비행기를 타야하니 오늘이 인도네시아에서 보내는 온전한 하루다. 동남 아시아는 이제 크게 끌리는 점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여행 경비가 비교적 싸고, 분명치는 않지만 나름 대접 받는 우월적 느낌을 받.. 여행 이야기 201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