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9) 4월 23일 (월) 베네치아 베네치아에 와서 산 마르코 성당과 광장을 한번만 본다는건 말도 안된다. 그래서 종탑은 남겨 두었었다. 오전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쉬고 점심을 챙겨 먹은뒤 일단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향했다. 방향이 헷갈려 몇번을 헤매고, 바포레토를 두 번이나 무임승차(!) 한 .. 여행 이야기 2018.06.10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8) 4월 22일 (일) 베네치아 2016년 3월의 베네치아는 비가 내리고 추웠었다. 오늘 2018년 4월, 맑고 푸르다. 숙소에서 나와 19번 버스에 오르니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수다가 난리도 아니다. 장날 백전면에서 읍에 가는 버스안의 소란은 소란측에도 끼지 못할 정도다. 주로 70대에서 80대 까지의 노.. 여행 이야기 2018.06.09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7) 4월 21일 (토) 베로나 - 베네치아 이른 아침 채비하고 베로나 역으로 향했다. 여러가지 편리하고 깨끗한 숙소를 떠나니 좀 아쉽다. 이번 여정에서 가장 괜찮은 숙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Maison la torre',' 마이손의 탑' 이라는 뜻인가? 아파트가 탑 처럼 생기긴 했다. 완행열차 레지오날레(.. 여행 이야기 2018.06.09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6) 4월 20일 (금) 베로나 모처럼 늦잠을 잤다. 왠지 베로나에 들어 오니 마음도 편하고 컨디션도 괜찮다. 어제 구입한, 성당 4곳을 묶어 파는 티켓에 명시된 성당은 다 들렀지만 산 체노 마조레 성당 (Basilica di San Zeno Maggiore)은 들르지 않았으므로 오늘은 그곳으로 가 보기로 했다. 유럽에서 성.. 여행 이야기 2018.06.08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5) 4월 19일 (목) 베로나 베로나는 시에나, 오르비에토 처럼 전 시가지가 고색창연한 중세시대 건물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구시가지라 하더라도 새로운 건물과 구조물들이 약간씩 혼재되어 있어서 약간 피렌체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볼 수 있었다. 또한 베로나는 유명 건물 등 여행객들이 많.. 여행 이야기 2018.06.07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4) 4월 18일 (수) 시에나 - 베로나 로마 도착 이후 줄곧 괴롭히던 감기 몸살 기운이 서서히 물러났다. 시에나의 '일 보르게토' 숙소는 난방도 가동되고 방에 냉기가 없어 회복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소 긴장감을 가지고 아침을 맞은것은 오늘은 시에나 역을 출발하여 베로나 까지 네번 열차를.. 여행 이야기 2018.06.06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3) 4월 17일 (화) 시에나 몸은 조금 회복된듯 했지만 아직 병증의 기운이 6할 정도는 남아 있는 것 같다. 오전에는 누워서 잠을 자거나 쉬고 오후에 나서기로 했다. 외곽에 위치한 숙소로 인해 캄포광장 까지 가려면 매번 버스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숙소는 가격대비 나름 격조.. 여행 이야기 2018.06.05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2) 4월 16일 (월) 시에나 밤새 푹 자고 일어 났지만 몸은 여전히 무겁다. 여행중 몸이 좋지 않을땐 사실 모든게 귀찮게 느껴지고 감흥마져 무뎌진다. 이상한 몸상태가 기분마져 우울하게 만든다. 다시 찾은 캄포광장(Piazza di Campo)은 여전했다. 조개 형태로 펼쳐진 아홉개의 구획표시가 광장을 .. 여행 이야기 2018.06.04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1) 4월 15일 (일) 오르비에토 - 시에나 시에나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아침 9시쯤 숙소에 체크아웃하고 푸니쿨라를 타고 기차역 쪽으로 내려 왔다. 쓸데없이 부지런을 떨어 일찍 내려오는 통에 역사에서 1시간쯤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다 화장실을 찾으니 역시 없어서 바깥의 우체국 옆 공.. 여행 이야기 2018.06.04
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0) 4월 14일 (토) 오르비에토 로마에서도 그랬지만, 이곳 오르비에토(Orvieto)에서 또 약국에 들러 목이 아프다, 몸살기운이 있다......해서 처방받은 약을 먹었지만 별 차도가 없다. 로마의 한인 민박에서 만난 우리네 여행객에게서 받은 종합 감기약은 하루 이틀 정도는 차도가 있어 좀 나았었.. 여행 이야기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