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들이 (2) 2017. 5월 15일 (함양 - 김해공항 - 오사카) 김해공항에서 겨우(!) 한시간 날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내렸다. 오사카는 흐리고 우중충. 1층에서 리무진을 타고 50분을 도시 고속도로 위를 달려 한큐 우메다 역전에 도착했다.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오사카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이고 시내를 관.. 여행 이야기 2017.07.20
일본 나들이 (1)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가까운 나라지만 이번 나들이가 처음이었습니다. 인근의 나라라는 생각에 언젠가 가겠지 하면서 늘 미뤄왔던 것을 딸내미의 후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어쩐지 싶게 갈 수 있는 나라라는 생각에 우선 순위에서 항상 밀려 있었던 일본. 그 중에서도 오사카와 교토.. 여행 이야기 2017.07.20
그림 그리기, 그래서 여름나기 수채화 그리기 모임에 나간지도 이제 3년째입니다. 군청 문화예술회관의 수강 프로그램입니다. 수채화를 배운다기 보다는 '각자 그리기 모임'에 가깝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이긴 하지만 자주 빠지는 통에 정해진 대로 다 나가진 못합니다. 어떤땐 한달 정도 빠지기도 하고, 여행 갈때면 그.. 내 그림 2017.06.27
뙤약볕에 나무베기 (편지) '겟 아웃', 재미있었습니다. 진하게 인종차별을 힐난했더군요. 어찌보면 '식스센스' 비슷한 반전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보다는 좀 덜했지요? 감독이 흑인이라니 그의 피해의식도 정당합니다. 남원의 영화관에서 '원더우먼'을 봤습니다. 보다가 피식피식 웃으며 '참 뜬금없다' 했습니다. 좋.. 나의 이야기 2017.06.05
관광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을 다녀와서. 4월 11일 부터 4월 22일까지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관광'이라고 표현하는 까닭은 다녀온 후 그것이 '관광'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애초에 스페인과 모로코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스페인으로 날아가 차를 렌트해서 주로 스페인의 중남부를 여행한 뒤 다시 동쪽 위로 올라가 바로셀.. 여행 이야기 2017.05.28
영화 '국가의 탄생'을 보고 (편지)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 전부터 이 영화의 제목과 좋은 평가는 읽은적이 있었지만 본적은 없었는데 보내 주셔서 참 반가웠습니다. 처음엔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이렇지? 하며 봤는데, 후반부에 가니 제목을 정한 의도를 제 나름으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불의에 직면한 한 소.. 나의 이야기 2017.02.26
가을을 지나다(편지) 창밖의 단풍이 절정입니다. 올해는 유달리 아름답군요. 지난 여름의 혹독한 더위가 무슨 작용을 한 것일까요? 다행히 우리 집 근처에는 단풍나무가 많아, 옮겨 심은 뜰의 단풍과 함께 경연하듯 붉게 빛나네요. 이런 가을이 얼마되지 않는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두어달 계속되는 몸살 기운.. 나의 이야기 2016.10.29
세월 보내기 자주 만나 점심 먹으러, 혹은 차 마시러 가는 이웃 늙은이 세 명이 오늘은 지리산 초입 마을 '산내'에 갔습니다. 그 중 Y선생은 전립선 암 환자입니다. 의사의 얘기를 저와 같이 가서 들었는데, 그는 이제 약 1 - 2년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답니다. 이미 뼈에 전이되어 이제 짧으면 1년 정도후 .. 나의 이야기 2016.08.19
영화 데드풀, 그리고 루앙프라방(편지) 굉장히 바쁜 날들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고요. 데드풀...... 어땠냐고요? 이런 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상당히 흥미롭기도 하네요. 굉장한 디테일이 있는 영화네요. 그런 디테일을 더 좋은 영화에 사용했다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세상.. 나의 이야기 201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