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탈리아, 그리고 부다페스트(1) 2018년 4월 5일 (목) 함양 - 서울 - 김포공항 - 북경 -로마 오후 늦게 집을 나서 서울에 도착, 예약한 호텔에 짐을 풀었다. 브릿지 호텔, 양평 지하철 역 인근에 위치한 싸고 깔끔한 호텔이다. 딱 있어야 할 것만 있는, 어설픈 장식으로 치장한 곳보다 숙박객에게 필요한 것만을 정확하게 갖춘, .. 여행 이야기 2018.05.26
한 달간의 여행(편지) 내일 떠나시네요. 한달이라..... 긴 시간입니다. 여행의 가장 적당한 기간은 얼마일까요? 저는 한 달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기 시작하니 그 한 달이 20일이 되고 10일이 되더군요. 그렇지만 항상 '한 달'을 가장 좋은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왠지는 모.. 나의 이야기 2018.02.07
(8)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20일 온전히 남은 하루. 내일은 돌아가는데 하루를 보내야 한다. 오늘은 대만 국립박물관과 대만 역사 박물관을 다녀왔다. 두 박물관은 넓은 실내를 채울 유물이 없어 곤충 채집본과 말린 물고기 등을 매달아 두었거나, 일제 강점기 때의 흑백사진들과 수채화, 유화 작가들의 작.. 여행 이야기 2018.01.04
(7)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20일 이곳에 온 후 처음으로 햇볕이 내렸다. 듬성 듬성 구름이 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이런 날엔 야외로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 생각해 두었던 예류(野柳 地質公園)로 가기로 했다. 지하철 레드라인을 타고 타이베이 중앙역(台北車站)에서 내려 인근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 여행 이야기 2018.01.04
(6)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9일 '온천의 고장 타이베이'라는 가이드북의 문구를 보고 여러곳 중 고른 우라이(鳥來)온천. 지하철 그린라인을 타고 신뎬(新店) 역에서 내려 역 입구의 뒷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849번 버스를 타고 30분을 강물이 흐르는 계곡옆 길을 달리니 우라이 온천 지대가 나왔다. 한.. 여행 이야기 2018.01.04
(5)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8일 이곳에 도착 하는 날 하루 빼고는 날씨가 똑 같다. 이슬비라고도 할 수 없는, 오는듯 마는듯 하는 비가 흩뿌리고 하늘은 잔뜩 흐리다. 매일 똑 같은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우산이 필요 없기도 하고, 또 필요할 때도 간혹 있다. 그래서일까? 이곳의 건물은 아케이드(Arcade)로 .. 여행 이야기 2018.01.03
(4)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7일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을 들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으슬거리며 약간 춥고, 습기가 있는 차가운 날씨다. 오늘은 룽산쓰(龍山寺)와 인근의 재래시장 등을 돌아 보기로 작정했다. 용산사에 들어서자 왠지 아주 익숙한 느낌이 훅 하고 다가온다. 왜 이런 .. 여행 이야기 2018.01.02
(3)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6일 다소 춥고 바람이 많이 불며 비가 계속 된다는 얘길 듣고 나들이 준비를 했다가 어젠 종일 약간 더운 상태로 다녀, 아침엔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다. 12월 중순의 타이베이 날씨는 우리네 초가을 날씨였다. 비가 아주 가늘게 뿌렸지만 우산을 들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여행 이야기 2018.01.01
(2)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년 12월 15일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숙소 papersun 의 조식은 심플하지만 맛이 괜찮고 상차림이 깔끔하다. 콩국과 옥수수 스프, 간단한 샌드위치, 작게 썬 과일, 부담스럽지 않아야 할 조식으로는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3일을 예약하고 왔지만 남은 날짜 모두를 연장하면 어떨까 하.. 여행 이야기 2017.12.31
(1) 낯설지 않은 타이베이 2017. 12. 14 (함양 - 부산 - 타이베이) 새벽부터 일어나 부산을 떨어 차를 몰고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2도. 하필 오늘 이렇게 추운걸까. 다행히 눈이 오지 않아 새벽길이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다. 2시간여를 달려 공항 인근 사설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행 이야기 2017.12.31